jam's live@YouTube 자세히보기

Bathrooms: 잡설/구토

네이버 블로그 vs. 티스토리 (feat.구글)

jam's 2018. 10. 20. 09:55

 

블로그를 해봐야겠다고 처음 마음 먹었을 때부터 이미 나는 네이버 블로그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결정해 두었다.

아마도 내 반골 기질 때문인 것 같다.

 

경쟁사인 티스토리(다음) 블로그는 어지간 하면 배제하여 걸리지 않게 한다는 네이버의 검색 정책도 마음에 안 들었고,

과거 정치적으로 여당에 불리하거나 민감한 스캔들이 터지면 관련 기사, 댓글 임의로 내리는 것도 그렇고.

 

그래서 티스토리에서 시작하면 그만큼 노출에 불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게다가 최근에는 다음카카오 내에서도 브런치에 밀려 미지근~ 하면서도 뭔가 썰렁하다는 의구심이 들면서도,

이렇게 티스토리에서 시작을 하고 있다.

 

막상 시작을 하고 컨텐츠가 20여개를 넘어가면서 보니 슬슬 유입 Traffic이 생성되는 게 체감이 되고,

뭔가 잠시 뿌듯하더니만 급기야 나는 상업적인 목적이 아님에도 의식이 되기 시작하고, 

당연히 기본적인 설정은 해두어야겠기에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와 구글 서치콘솔에 내 블로그 주소를 등록했다.

 

구글에서는 정확히 1주일 만에 아래와 같은 회신이 공식적으로 메일링 되었고,

 

실제로 구글 검색엔진 통한 블로그 유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래스하퍼 음원 관련 검색을 하면 연결 연결된 끝에 내가 매개가 되어 H.Kim's Floyd 및 내 인스타그램까지 한 방에 걸린다.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던 구글 검색엔진의 학습 능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순간.

늘 그렇지만 구글은 사실 조금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어쨌든 내가 의도한 대로 보여주는 능력에 감탄하면서,, 

네이버는 어떨까 하고 기웃거려 보지만 큰 기대하지 않았던 대로 감감 무소식이라 쌍욕을 본격적으로 시작.

 

마침 티스토리에서는 백만년 만에 다음주 월요일자로 일부 서비스 업그레이드도 진행이 될거라 공지가 되니

나를 버리지 말아 달라고 마음 속으로 열렬히 응원.

 

여담이지만, 티스토리와 브런치는 서로 차별화를 확실히 해두면 양쪽 다 유지 가능하지 않을까?

내가 보기에 브런치는 좀더 전문적인 (정보의 양적인 면이나 질적인 면에서 모두) 글쓰기를 지향하는 블로거들에게 맞는 플랫폼을 추구하면 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