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하다" 고 감히 칭송할 수 있을 정도의 음악이 기꺼이 지녀야할 조건 중 한 가지는 청자를, Listener를, 상념에 빠뜨릴 수 있는지 여부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아주 오랫만에. 상념에 빠져들고 말았다. 이 곡을 들으면서. 사실, 그런 맥락에서라면 이들의 다른 곡을 더 훌륭하다고 올려야 할런지도 모른다. 하지만 '멕시코행 고속열차' 가 공연장에서 가져다 주는 밴드로서의 Impact가 워낙 커서 일단 이 곡을 올려놓고, 이들의 첫 EP 앨범을 어떻게 멋지게(?) 소개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그 앨범은 이 곡 '멕시코행 고속열차' 가 수록되어 있는 앨범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