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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im's floyd 7

2019.2.10. 합주 @그라운드합주실 합정2호점

아무 생각 없이 뮬에 그냥 한 번 올려본 구인 글에, 모처럼 올리자 마자 어느 기타리스트 한 분이 연락해 오셨다. 앞으로도 뭐가 되었든 종종 이렇게 생각 없이 던져봐야 겠구나,, 감탄하던 것도 잠시.손가락을 다치셔서 4월까지 기타를 치실 수가 없다. ;;;;;;;;;; 그래서 주말 외출이 어려우신 병현 형님도 집안 행사 있으시다 하셔서 굳이 나오시지 말라고 하고, 영준 형님하고만 몇몇 곡 오랫만에 맞춰 보는 정도로 했다. 기타 1명 없이 하니까 좀 허전하긴 해서 내가 틈틈이 연습해서 최소한으로 2nd 를 메꿔 보기로 했는데,그런 포지션으로 할 수 있는 곡이 한정적이어서 그게 어떻게 풀릴지 모르겠다. 배성 형님은 기타 지겨워져서 건반을 땜빵하시겠다고 하니.

2018.10.28. 합주 @떨기나무 pink floyd

우리에게 항상 우호적이신 떨기나무 사장님께 부탁 드려서 염치 불구하고 일요일 낮에 방문, Stage에서 합주를 했다.사장님은 이것, 저것 정리도 하시고 누군가를 불러서 염색도 하시고,,, 합주는 좋았으나 결국 곪은 게 터지고야 말았다.동원형님이 결국에는 계속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12월초에 떨기나무에서 회심의 공연을 해보자고 벼르고 있던 것은 내가 하지 말자고 했다.형님들도 공연 한번 하고 다시 흩어지려 한 것인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나는 정체성을 가진 밴드로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이었으므로 굳이 공연 보다 팀의 Rebuilding이 나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생각해 보면 뭔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타이밍에, 뭔가 한 가지 이룰 수 있는 타이밍에 번번이 불화가 있었다.내..

2018.9.15. 합주 @동굴합주실

지난 공연을 우리는 분명 성황리에(?) 잘 마쳤지만 수 개월간, 혹은 수 년간 쌓인 기존 멤버들 간의 감정의 골과 생각의 차이는 멋지고 기분 좋은 연주 뒤에도 전혀 좁혀지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 연주 과정에 오히려 더 깊어지고 있던 건지도 모르겠다.합주를 마치고 나서도 요상하게 찝찝했던 그 기분이란. 그런 와중에도 레파토리는 늘려 나가서 나는 12현 기타로 'Mother' 를 추가했고다음번 합주에서는 모두가 꿈꾸던 대망의 Echoes까지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Mothers는 아직은 연주도, 가사도 익숙치 않아 우선 기타 치는 데에만 집중했더니 확실히 중간이 빈다.

2018.8.29. 공연 @떨기나무 pink floyd

도곡동 매봉역 근처에서 지금은 역삼역 근처로 옮긴 "떨기나무 pink floyd" 라는 Live Pub 이 있다.국내에서는 Mania 층은 있을지 언정 Fan 층은 전무후무한 Pink Floyd의 이름이 상호명과 간판에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가 있다. 그렇다. 예상되는 그대로 그 곳의 사장님은 대단한 Pink 빠 이신 것이다.도곡동 시절에는 주말에 열리는 밴드 연합 공연 같은 데서 핑.플.의 곡을 한 곡이라도 연주하면 공짜로 맥주나 양주를 주셨다는 설도 있다. 걸리버 형님께서 남은 2%는 합주실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완성될 것 같다고 주신 의견을지난번 압구정 락앤롤 직밴데이 공연을 통해 절실하게 체감 했기에 이번에는 떨기나무 사장님께 평일 무대를 받아 두었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사장님께서 경영난(?)으..

2018.8.12. 합주 @판교 조영준 님 작업실

바빠졌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약 2달 남짓, 멤버들 간에 각종 의견 충돌과 오해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던 데다결정된 사안들의 번복이 빈번해 전체적인 진행을 주관하고 있는 나는 음악 외적인 이유로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재미도 없어져 후기 쓰는 것도 어느새 4건이나 미뤄두고 있었네. 한두 달 전의 기억이나 디테일은 흐릿할 수밖에 없겠지만,그만큼 후일담의 후일담까지 은근슬쩍 가미할 수 있으니 나름대로 그런 맛이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지난 압구정 락앤롤 직밴데이에서 처음 뵈었던 조영준 님께서 초대 비스무리 하게 자택 지하실에 꾸며진 작업실을 공유해 주셨기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타진할 겸 해서 복숭아 한 박스를 사들고 판교로 향했다. 병현 형님은 행사 뛰시는 밴드 합주로 인해 불참 하시게 되..

2018.7.28. 직밴데이 @압구정락앤롤

베이스, 키보드, 기타 돌아가면서 멤버들이 공석이 됐었던 지루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첫 공연을 진행했다. 사실은 엄밀히 말해 연주가 100% 완성된 상태는 아니었지만합주실 안에서만 반복적으로 연주하다 보니 특별히 더 좋아지는 것도 없이 약간 Loose해 지는 기분도 있었고,그렇다고 새로 추가한 레파토리를 집중력 있게 소화해 내는 것도 아니었기에 걸리버 형님의 제안으로 바로 실전 Stage를 갖기로 했으며,나의 제안으로 그래스하퍼 공연 때 알게된 압구정락앤롤 라이브펍의 직밴데이 코너에 참여 하기로 했다.아무래도 정식 클럽 공연은 아직은 부담이 있는 단계였으므로. 사장님께서 일전에 얘기 하셨던 대로, 그리고 많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의 동영상들에서 봤던 대로무대에 같이 오르는 팀들은 모두 전업이냐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