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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drooms: 내 음악들/디스코그래피

4월 (2018.10)

jam's 2018. 10. 21. 12:34

 

 

Title: 4월 (April)

Performed by: 그래스하퍼 (A Grasshopper)

 

Release Date: 2018.10.2. / 10.19.

Distributed by: Kobuco

 

Produced by: 라연종, 김재목

Recorded by: 라연종 @Heal-Sound

Mixed by: 이상준 @Jazz Bee Studio (4월),

        손진기 @JS LAB. (쉬운 일)

Mastered by: 도정회, 박준 @Sound Max (4월),

             손진기 @JS LAB. (쉬운 일)

Cover Design: 쇼비

 
 
                                                                               1. 4월
                                                                         Lyrics by: 최재형

Composed by: 최재형

Arranged by: 최재형, 라연종, 김재목

 

All Voices: 김재목

Guitars: 유지훈, 최재형

Bass: 라연종

Organ & String Programming: 라연종, 최재형

Drums: 김서환

 

 

2. 쉬운 일

                                                                         Lyrics by: 최재형

Composed by: 최재형

Arranged by: 양상호, 최재형

 

All Voices: 김재목

Guitars: 최재형, 유지훈

Bass: 라연종

Piano Programming: 양상호

Drums: 류형옥

 


지난번 '양말을 벗고' 때는 연종이 형이 직접 Mixing 하신 별도의 Version을 같이 실으려고 시도하다 보니

예정일을 한번 펑크 냈었다.

음원을 유통해 주시는 Kobuco에도 무지 죄송하고 눈치 보이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4월' 때에도 두 차례나 연기되는 일이 있었다. 

 

'쉬운 일' 까지 작업을 모두 마쳤는데도 예정일이 한 달 가까이 남았었는데, 

충분히 모니터링을 못했다는 생각과 함께 일부 기기에서 오버 dB 같은 느낌으로 들릴 때가 있어서 

시간을 여유있게 가지고 좀 더 들어 보려고 한다는 것이 결국 추가적인 수정은 하지 않게 되었지만 

작업해 주신 손진기 님의 지방 행사로 완성본 파일을 제 때 전달 받지 못하고 말았다.

 

손진기 님은 스튜디오 엔지니어만 하시는 게 아니라 

직접 '모멘테일' 이라는 팝 밴드 등 이런 저런 음악 활동을 하시는 분이기에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이 있었고,

 

이어서 두 번째 펑크난 상황은 갑자기 재형이가 완성된 음원에 이런, 저런 불만을 입을 대는 바람에 

또 다시 일정은 연기 되면서 실제로는 원래 완성되어 있던 버전으로 돌고 돌아오는 결과만 되었다. 

그 와중에 '쉬운 일' 의 Flac과 Wave는 날아가 버리는 사고도 있었고.

 

뭐,, 어차피 이런 이미지가 걸린 곡을 한여름에 발매하는 것 보다는 가을에 내는 게 더 나은 것일런지도 모르고

재형이가 뒤늦게 수정하자는 대로 진행이 되었으면 '쉬운 일' 은 오히려 지금보다 더 밋밋해졌을 가능성이 높으니 

Kobuco에게 죄송한 것만 아니면 이런 상황이 된 것이 크게 상관은 없는데,

 

결국 매 분기마다 최소한 싱글 하나씩은 꾸준히 이어 가보고 싶었던 내 의도는 이번 발매 지연을 계기로 깨졌다.

이런 저런 이유로 올 4분기에 발매할 수 있을 만한 작업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없고.

전업 뮤지션이 아니면서 거의 모든 것을 Self로 해내야 하는 우리에게는 

사실 싱글 한 장도 생각처럼 쉽지는 않은 게 현실인 것이다.

 

한편으로 이번 발매한 두 곡은 우리가 좋아하는 소리는 아닐 지라도 

곡의 분위기에 맞춰 의도적으로 뭔가 조금은 요즘같은 사운드를 만들어 보려고 혼자서 고심을 많이 했다.

 

우리가 좋아하는 사운드로 요즘같은 느낌을 연주한다,, 는 방향은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 자체가 싫어 

가능한 한 어울리는 옷을 입히는 과정에 새로운 지점을 찾고 싶었다. 

이렇게 덤빈다고 잘 될 거다, 혹은 무엇이다 확신을 가지고 할 수는 없었지만

일단 한번쯤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강했다.

 

'4월' 은 그런 맥락에서 Mastering 전 단계까지의 작업이 너무 터뜨리고 저역대를 강조해 두드려 패는 쪽에만 

집착이 된 것 같아[각주:1] Mastering 시에는 방향을 전환, 

세더라도 담백하게 들릴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고

 

'쉬운 일' 은 아예 다른 엔지니어 분과 작업을 한 것인데, 

둘 다 결과물은 내가 상상했던 방향으로 나와 주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발매된 지 약 3주 정도 지나가고 있는데, 

확실히 기존의 싱글들에 비해 젊은 친구들, 주위 사람들, 가족들은 좋아하는 것 같지만

뭔가 Maniac 한 성향의 반응은 오히려 없어 보이는 듯 싶다.

 

내 생각에 우리는 격한 그루브에는 연주에 한계가 있는 것도 같아서 

향후에는 조금은 깔끔하게 후기의 Eagles나 Mr. Children 같은 분위기로 가보는 걸 생각하고 있는데, 

멤버들의 생각도 중요하기에 어찌 될지는 모르겠다.

       

멤버들이 더 격하게 가보자고 하면 그 쪽으로 달리는 거고, 부담을 덜고 가보자 하면 그렇게 가보는 것이고.

중간에 붕 뜨게 되면 그럴 때마다 혼자 틈틈이 Pink Floyd의 More O.S.T. 같은 스타일로 작업해 보고 싶고.[각주:2]

 

(들어보기 링크)

멜론, 벅스, 지니, 엠넷, 네이버, 올레, 애플뮤직(아이튠즈)

링크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뮤직, 밀크, 소리바다, 몽키뮤직,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 디저에서도.

 


  1. 각주#1. 사실 터뜨릴 거면 레코딩 때 이미 터뜨렸어야 했는데 엄밀히 말해 방향성이 명확하지 않았었기에 연주를 그렇게 터뜨리지도 않았던 것 같다. [본문으로]
  2. 각주#2. 이건 최소 10년은 걸리는 Project가 되겠지. 필요하다면 H.Kim's Floyd의 동원형님이나 배성형님 도움 받으면서 해도 재미있을텐데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두 분 모두 무병장수 하시길. ;;;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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