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공연을 우리는 분명 성황리에(?) 잘 마쳤지만 수 개월간, 혹은 수 년간 쌓인 기존 멤버들 간의 감정의 골과 생각의 차이는
멋지고 기분 좋은 연주 뒤에도 전혀 좁혀지지 못하고 있었다.
아니, 어쩌면 그 연주 과정에 오히려 더 깊어지고 있던 건지도 모르겠다.
합주를 마치고 나서도 요상하게 찝찝했던 그 기분이란.
그런 와중에도 레파토리는 늘려 나가서 나는 12현 기타로 'Mother' 를 추가했고
다음번 합주에서는 모두가 꿈꾸던 대망의 Echoes까지도 도전해 보기로 했다.
Mothers는 아직은 연주도, 가사도 익숙치 않아 우선 기타 치는 데에만 집중했더니 확실히 중간이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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