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공부나 연주 Copy, 혹은 술에 취하기 위해서,
그 밖에 어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음악 소리 그 자체에 대한 욕구와 함께
편안하게 뻗어서 다른 잡생각 없이 음악만 들은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이 느낌이 너무나 오래간만이라 새삼스럽기도 하고,
오랜 시간 동안 잃어버렸던 무언가를 되찾은 것처럼 반갑기도 한데,
나에게는 이게 무엇인가에 굉장한 몰입이 된 반대 급부 같은 것으로 감각이 열린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간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주기적으로", "다시", "자주"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실 몰입한다는 것, 감각을 다 열어 놓는다는 것이 굉장한 에너지가 들어가는 일이라,,,
매일 이렇게 빡센 하루를 보내고 지치려면
이제는 그 에너지 수급 방안에 대해 미리 생각을 해두면서 가야 한다. ;;;;;;;;
뭐 하나 복잡하지 않은 일이 없네.
어쨌거나.
'Bathrooms: 잡설 > 달 (음악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4.7. 합주 @그라운드 합주실 합정 2호점 (0) | 2019.07.10 |
---|---|
작곡 + 프로듀싱 (= 편곡 X 사운드) (0) | 2019.06.26 |
2019.2.10. 합주 @그라운드합주실 합정2호점 (0) | 2019.03.10 |
2018.10.28. 합주 @떨기나무 pink floyd (0) | 2019.03.10 |
2018.10.6. 합주 @동굴합주실 (0) | 2019.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