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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ages: 장비와 각종 Tip/각종 후기.후일담

IKEA 롬비켄 - LP/Vinyl 액자로 활용 후기

jam's 2020. 11. 22. 15:45

 

 

언젠가 이 곳에도 좀 더 자세히 글을 올리게 되겠지만,

집에서 LP/Vinyl 을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이 차곡차곡 다시 갖춰지게 되었고

 

그렇게 되자 각 매체별 음질의 차이까지 적나라 하게 드러나게 되면서

어지간 하면 스트리밍으로는 듣지 않고

CD가 되었든, Vinyl 이 되었든 앨범 구매량이 급증하였는데, 

 

Vinyl 의 경우에는 사이즈나 모양 특성상 사진 촬영이 영 어렵고 어설퍼서

촬영용 액자를 폭풍 검색해 보니 이미 이런 액세서리들까지 가격 거품이 낄대로 끼어 버렸다.

 

그러던 차에 걸려든 IKEA 롬비켄 32cm X 32cm 사이즈 정사각형 액자.

 

이런, 저런 이유에서 Perfect 하다고 할 수만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4만원 가까이 주고 시중의 LP 액자를 사는 것보다는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

 

컬러는 현재 화이트, 실버, 골드 3가지만 재고가 남아 있고 그레이 스러워 무난한 실버로 선택.

 

 

요즘 나온 음반들은 디자인 상 게이트 폴더 형태이거나 실제 2LP인 경우가 많다 보니 비좁겠지.

전면부 투명 아크릴판은 제거하려 했는데, 프레임 사이즈가 실제 Vinyl 사이즈 보다 더 넉넉해서

실제로 쟈켓을 넣어 보니 아크릴판이 없으면 앨범이 빠져 나와 버림.

 

이는 앨범 커버 디자인이 가려질 일은 없다는 게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위에 얘기한 두꺼운 형태의 쟈켓들은 꽉 끼거나 일부는 못 넣는다.

 

그래서 액자에 넣을 때에는

#1. 알판 및 각종 내지 인쇄물들은 필히 제거 (두께 완화 + 알판 보호)

#2. 액자 제품명이 써져 있는 속지는 LP 쟈켓과 액자 후판 사이에 필히 넣어서 혹시라도 낌으로 인한 쟈켓 손상 방지

#3. 게이트 폴더, 2LP 같은 두꺼운 쟈켓은 들어간다 해도 후판 6개의 잠금 장치 중 2~3개만 요령껏 체결. 

 

두꺼운 케이스는 6개 중 2~3개만 요령껏 체결. 이게 좀 개빡셈.

 

 

일단, 이 정도 해주면 이케 모냥은 좀 나온다. 프레임이 슬림해서 둔해 보이지 않으면서도 이미지는 안 가린다.

 

이케,, 이케,, 모냥이 나온다

 

 

그 후 남은 또 한 가지 복병은 벽에 걸어주는 방법. 설명서에 무심한듯 시크하게 어떤 복선같은 것이 깔려 있다.

 

전문가 씨는 어디에 사는 누구신지...?

 

                                                                             

그래서 후판의 벽걸이를 다시 쳐다보자 이렇게 남다르게 생긴 모양과 살짝 삐뚤어진 마감이,,

 

눈에 들어온다.

 

 

설명서를 한 페이지 넘기자 프레임에 대충 걸쳐놓지 말라는 예언같은 그림 마저,,,   

 

무언지 모를 불안감을 조장한다.

 

 

뭐 여튼, 나는 촬영용으로 찾긴 했지만 평소엔 벽에 걸어둘 생각도 하고 있었기에 

집에 적당한 Hook 걸이가 보유되고 있음을 확인함. 못을 박기는 싫었음. 

 

이적이 부릅니다. "다행이다"

 

 

액자 후판의 벽걸이는 뭐,, 조금씩 만져주면서 균형을 잡아주는 게 어렵진 않다. 이런 경우는 많으니까.

Led Zeppelin 전설의 앨범으로 바꿔서 최종 벽걸이까지 완성.

 

옛날 앨범이지만, 이것도 Gatefold 타입이라 손가락 개빡시다.

 

 

시중에 Vinyl 전용 액자라는 것들도 마감 수준이 월등히 뛰어날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다만 충분히 여유 공간이 확보되어 만들어진 건지 궁금하긴 하지만 어차피 그 가격 주고 구입하기는 싫으니

디스플레이 용으로는 이게 가장 저렴한 솔루션이라고 생각 되네요. 

 

단, 촬영용으로 자주 그림 교체 할거면 손가락이 개고생 하니 목장갑 착용 필수.

위에 유의 사항들은 다시 한번 Remind.

 

IKEA 매장 직접 방문 구매시 12,900원 / 온라인 구매시 배송비 추가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