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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hrooms: 잡설/달 (음악생활)

쉬운 일

jam's 2018. 6. 24. 21:57


세 번째 싱글로 계획하고 있는 곡은 '4월' 이다.


이제부터는 분위기가 비슷하거나 정서적으로, 혹은 스토리 상으로 연결이 되는 곡들을 묶어서 발매해 보려고 하는데

'4월' 은 '쉬운 일' 과 묶어서 발매를 해보려고 한다.


앨범 쟈켓 디자인 작업은 웹 서핑을 통해 눈에 들어온 그림들의 느낌이 좋았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쇼비' 님께 의뢰하여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느낌들을 훌륭하게 캐치하여 잘 표현해 주셨고, 

결과물로서 매우 만족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진행하는 과정에 커뮤니케이션 하면서의 느낌은 더더욱 더 좋았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마저 가지게될 정도로.


이런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게 된 작업 파트너를 한 분 더 만나게 되었으니

'쉬운 일' 의 Mixing과 Mastering을 의뢰하게 된 '모멘테일' 의 '손진기' 님이다.


'쉬운 일' 과 같은 소프트한 팝이나 모던록 계열의 분위기에 익숙하신 만큼 잘 해석해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도가 있었고,

우리가 선호하는 Outboard 방식의 Mastering 작업을 하신다는 점도 컨택하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1차 작업본을 받은 소감으로는 의도가 절반 이상은 적중한 것 같다.

사실 편곡이나 레코딩, 연주 등 전반적으로 많이 부족한 상태인 게 현실이었는데 요청했던 내용들을 잘 이해해 주셔 적정하게 잡혔다.


다른 성향의 곡들은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자신들의 영역에 몰입해 있는 두 분을 새로 알게 되고 그런 분들과 작업을 같이 하게된 것은 오랫만의 설레이는 일이다.


그나저나 '4월' 뿐 아니라 '쉬운 일' 까지 뒤늦게 챙기게 되다 보니

'양말을 벗고' 에 이어 이번에도 안 그래도 급하게 잡았던 발매 일정을 다시 번복, 연기 요청을 하게 되어 눈치가 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