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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9. 공연 @떨기나무 pink floyd

도곡동 매봉역 근처에서 지금은 역삼역 근처로 옮긴 "떨기나무 pink floyd" 라는 Live Pub 이 있다.국내에서는 Mania 층은 있을지 언정 Fan 층은 전무후무한 Pink Floyd의 이름이 상호명과 간판에 밑도 끝도 없이 들어가 있다. 그렇다. 예상되는 그대로 그 곳의 사장님은 대단한 Pink 빠 이신 것이다.도곡동 시절에는 주말에 열리는 밴드 연합 공연 같은 데서 핑.플.의 곡을 한 곡이라도 연주하면 공짜로 맥주나 양주를 주셨다는 설도 있다. 걸리버 형님께서 남은 2%는 합주실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완성될 것 같다고 주신 의견을지난번 압구정 락앤롤 직밴데이 공연을 통해 절실하게 체감 했기에 이번에는 떨기나무 사장님께 평일 무대를 받아 두었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사장님께서 경영난(?)으..

2018.8.12. 합주 @판교 조영준 님 작업실

바빠졌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약 2달 남짓, 멤버들 간에 각종 의견 충돌과 오해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던 데다결정된 사안들의 번복이 빈번해 전체적인 진행을 주관하고 있는 나는 음악 외적인 이유로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다. 그렇다 보니 재미도 없어져 후기 쓰는 것도 어느새 4건이나 미뤄두고 있었네. 한두 달 전의 기억이나 디테일은 흐릿할 수밖에 없겠지만,그만큼 후일담의 후일담까지 은근슬쩍 가미할 수 있으니 나름대로 그런 맛이 있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지난 압구정 락앤롤 직밴데이에서 처음 뵈었던 조영준 님께서 초대 비스무리 하게 자택 지하실에 꾸며진 작업실을 공유해 주셨기에 여러가지 가능성을 타진할 겸 해서 복숭아 한 박스를 사들고 판교로 향했다. 병현 형님은 행사 뛰시는 밴드 합주로 인해 불참 하시게 되..

2018.7.28. 직밴데이 @압구정락앤롤

베이스, 키보드, 기타 돌아가면서 멤버들이 공석이 됐었던 지루한 시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첫 공연을 진행했다. 사실은 엄밀히 말해 연주가 100% 완성된 상태는 아니었지만합주실 안에서만 반복적으로 연주하다 보니 특별히 더 좋아지는 것도 없이 약간 Loose해 지는 기분도 있었고,그렇다고 새로 추가한 레파토리를 집중력 있게 소화해 내는 것도 아니었기에 걸리버 형님의 제안으로 바로 실전 Stage를 갖기로 했으며,나의 제안으로 그래스하퍼 공연 때 알게된 압구정락앤롤 라이브펍의 직밴데이 코너에 참여 하기로 했다.아무래도 정식 클럽 공연은 아직은 부담이 있는 단계였으므로. 사장님께서 일전에 얘기 하셨던 대로, 그리고 많지는 않았지만 페이스북의 동영상들에서 봤던 대로무대에 같이 오르는 팀들은 모두 전업이냐 아니..

[Single] Madeon - Finale

곡을 들을 때는 Electronic 계열의 사운드 메이킹이나 연주에 더 집중하는 성향의 뮤지션을 상상 했었는데,M/V 분위기도 그렇고, 다른 블로거들의 소개를 봐도 그렇고 DJing 쪽인 모양이네요. 뭐 어차피 어느 쪽이든 저와는 전~ 혀 연관성이 없는 분야입니다만,요 며칠 사이 이 곡을 들으며 제 음악에 대해 묘한 자극이 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받아 링크해 봅니다. 최근 2~3년간은 Mixing/Mastering 작업하는 제 음악의 Reference 위주로만 들었던 것 같아요.그렇다 보니 요즘 음악, 요즘 밴드를 들어도 무의식 중에 7~80년대와 어떻게든 연관성이 있어야지만제 머리가 Filtering 에서 통과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반성도 됩니다. 제가 하는 음악들은 Trendy 하지는..

2018.7.7. 합주 겸 M.T. @양평댁

양평댁은 배성형님이 근사하게 올리신 자택이자 일하시는 작업실이자 개인적인 아지트이자 조촐한 음악 공간이다.근처에 윤기형님도 계셔서 두 분이서 톤도 잡고, 파트 연습도 하시고, 소주도 한잔 하시고. 하시던 것을 몇 달 만에 간만에 어렵게 잡힌 합주를 빡세게 해보고자,맑은 공기 마시면서 맛나게 술한잔 해보고자, 멤버들 간에 각종 불협화음과 잡음 생겼던 것을 풀어 보고자, 이번에 양평댁으로 모여 합주 겸 M.T.로 진행. 잘 유지가 되어서 해외의 Tribute 밴드들 절반만이라도 Performance를 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하는 바램을 담아,윤기형님이 직구하신 BobPad를 활용한 멋진 Percussion 연주 영상으로 마무리. The Wall 앨범의 수록곡 중, Run Like Hell 중반부. 영상 촬영..

2018.6.23. @압구정락앤롤 라이브펍

공연 직전의 합주 후기에서 적었던 것처럼 이미 공연 전부터 나는, 그리고 우리는, 우리가 직면하기 시작한 한계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각자 다른 방법으로 해결하고 즐기고자 했지만해결이 되지도, 즐기지도, 멤버들 간에 생각의 합일을 이루지도 못한 채 때가 되니 등 떠밀리는 식이 되었고,결국 돌파구는 찾지 못하고 곪은 부분만 더 키우는 셈이 되어 버렸다. 시간적인 한계는 음악을 전업으로 하는 밴드가 아니기에 태생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던 부분이다.그런 부분이 근본적이고 직접적인 원인은 아닐 것이다. 문제는 우리의 생각이 수 년째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울타리를 넘어가지 못하고 있고, 그 와중에 일부 커뮤니케이션이 굉장히 거칠게-일부는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에 입각해서 나온 것이다. 이 와중에 나는 얼마나 돌파..

쉬운 일

세 번째 싱글로 계획하고 있는 곡은 '4월' 이다. 이제부터는 분위기가 비슷하거나 정서적으로, 혹은 스토리 상으로 연결이 되는 곡들을 묶어서 발매해 보려고 하는데'4월' 은 '쉬운 일' 과 묶어서 발매를 해보려고 한다. 앨범 쟈켓 디자인 작업은 웹 서핑을 통해 눈에 들어온 그림들의 느낌이 좋았던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쇼비' 님께 의뢰하여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느낌들을 훌륭하게 캐치하여 잘 표현해 주셨고, 결과물로서 매우 만족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진행하는 과정에 커뮤니케이션 하면서의 느낌은 더더욱 더 좋았다.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관계를 만들고 유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마저 가지게될 정도로. 이런 기대감과 설렘을 가지게 된 작업 파트너를 한 분 더 만나게 되었으니'쉬운 일' 의 Mixin..

양말을 벗고 (2018.03)

Title: 양말을 벗고 (The Naked Loneliness) Performed by: 그래스하퍼 (A Grasshopper) Release Date: 2018.3.23. / 4.6. Distributed by: Kobuco Lyrics by: 김재목, 최재형 Composed by: 김재목 Arranged by: 김재목, 유지훈, 라연종 Produced by: 라연종, 김재목 Recorded by: 라연종 @Heal-Sound Mixed by: 이상준 @Jazz Bee Studio Mastered by: 도정회, 박준 @Sound Max Cover Design: ANOTHERPLACELAB Performers are All Voices & Choruses: 김재목 Guitars: 최재형, 유지훈, 김..

The Host (2017.11)

Title: The Host Performed by: 그래스하퍼 (A Grasshopper) Release Date: 2017.11.13. / 11.24. Distributed by: Kobuco Lyrics by: 김재목 Composed by: 김재목 Arranged by: 김재목, 유지훈, 최재형, 라연종 Produced by: 라연종, 김재목 Recorded by: 라연종 @Heal-Sound Mixed by: 이상준 @Jazz Bee Studio Mastered by: 도정회, 박준 @Sound Max All Voices & Choruses: 김재목 Guitars: 최재형, 유지훈, 김재목 Bass: 라연종 Bridge Loop Sampling & Beat Making: 라연종, 김재목 Drums..

[Live] 신대철 - The Sunset (Gary Moore Tribute @수요예술무대)

Gary Moore 의 갑작스런 타계 당시 국내에서도 각계 각층의? 음악 fan들 사이에 추모 물결이 크게 일었었습니다. 기타리스트 분들은 악스홀에서 '12지신' 이라는 title 하에 그의 곡을 연주하는 추모 공연을 열었고,훗날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것이지만 TV 프로그램 '수요예술무대' 에서도 그의 추모 공연이 열렸었더군요. 당시 수.예.무.의 방송 영상들 중, 특히 신대철 님이 평소와는 달리 Gibson 기타로 연주한 'Sunset' 은연주가 워낙 쩔어서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명 연주입니다. Gary Moore 보다도 더 Gary Moore 같았다. 이런 말도 안되는 찬사도 있었는데요, 기타톤이나 연주 느낌을 Gary Moore에 근접하게 가져가기 위해 일부러 Gibson 기타를 선택한..

2018.6.2. 그래스하퍼 합주 후기

모처럼의 공연을 앞둔 합주가 오히려 평소 보다 신나지 만은 않았던 것 같아서 왜일까 며칠 동안 생각해 본다. 다른 멤버들의 생각, 목적과 내가 원하고 바라는 모습 사이에 괴리가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 항상 있어 왔기 때문에 그럴 때마다 뭔가 2% 부족한 싱숭생숭함 같은 게 있는데, 실은 이번 공연 준비같은 경우 절대적,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가 있는 상황임에도 그것을 나는 현실적인 한계로 인정하기 보다는 서로간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자꾸 연결지어 생각해온 것 같다. 우리는 무려 20곡을 Set List 로 정하고 준비 중이지만, 시간이 너무 부족한 상태로 몇달째 이어 오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오죽하면 이번 주에도, 다음 주에도 공연 D-14 임에도 주말 합주는 잡을 수가 없다. 더 멋진 퍼포먼스와 좋은 ..